해외/중국

19개월 아기랑 중국 샤먼 여행 _ day 4. 월도프 아스토리아 샤먼 조식 / 놀이터 / 호텔 근처 연화공원(莲花公园) / 귀국

니야무 2025. 4. 20. 13:18

 
여행 마지막 날 (4일차) 아침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샤먼 조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날은 춘절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그런지,
8시 쯤 내려갔는데 웨이팅 없이 좌석 안내는 바로 받았지만
푸드스테이션 쪽에는 사람이 제법 북적북적거려서....
드디어 "여기는 중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를 보자 말하지 않아도 아기 의자를 갖다주었습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샤먼은 호텔 입구에서부터 느낀거지만, 
인테리어가 정말 사치스럽고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샤먼 조식당에는
스테이션에는 다른 호텔과 비슷한 정도의 음식이 있었고
Minnan Special 이라는 지역음식 전문 코너가 있었습니다.
아기는 죽, 계란요리, 찌거나 볶은 채소 위주로 가져다가 먹었습니다.
 
투숙객의 이동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에그 스테이션이나 누들 스테이션은 따로 배치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주문할 수 있는 a la carte 메뉴로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오른쪽 끝 후라이팬에 들어있는 것이 어제 저녁에 룸서비스로 먹었던 굴전!! 약간 억울했어요.
춘절 특별 메뉴. 쫄깃쫄깃한 팥떡(?)
a la carte 메뉴중에 골라서 시켰던 사차면과 에그베네딕트
귀여운 베이글 트리
각종 소스. 무려 블랙 트러플 소스(!)
절임 반찬류


 


 
식사를 마치고 조식당 가운데에 있는 계단을 내려갔더니,
메자닌 플로어(5와 1/2층)에 화려한 바가 있습니다. 
아침 시간이라 영업을 하진 않는데 역시 인테리어가 정말 화려합니다.

웨딩 촬영을 할 것만 같은 나선형 계단! 내려가면 바가 있습니다.
ㅎ0ㅎ........

 
바에 있는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하늘정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수영장, 야외 놀이터, 골프 퍼팅 코스가 있고 산책로도 아주 예쁘더라구요.

 

호텔 설명엔 골프 코스가 있다고 했는데... 작은 퍼팅연습장이었습니다.
부잣집 대문처럼 생긴 철문을 지나면 놀이터가 있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로비에 짐을 맡기고
호텔 바로 앞에 연화공원(莲花公园, Lianhua Park)이라는 곳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연못이 있고, 키 큰 야자수가 울창해서 날씨 좋은 곳에 온 느낌이 확 났습니다.
춘절 연휴 시작이라, 가족들끼리 나와서 기분좋게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연화공원에서 바라본 월도프 아스토리아 샤먼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은 한국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비행기가 지연됐습니다.
원래 기내에서 아기 밥을 먹이려다가 지연되는 바람에 공항에서 먹게 됐는데, 
전자렌지나 따로 밥 데울곳을 찾기 어렵더라구요. 
 
그치만 중국 어디에서든 뜨거운 물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서,
오목한 아기 밥그릇을 따로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아기 식사 쉽게 데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아올 때는 자리가 널널해서, 저희 아기는 만2세 미만이지만 따로 앉을 자리가 있었습니다.

 
 

 

샤먼, 나만 알고 싶은 호캉스 꿀스팟

 
 
3박 4일간의 샤먼 여행을 마쳤습니다.
도시가 깨끗하고 중국의 1티어 대도시보다는 덜 붐비는 느낌이라,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은 곳입니다.
25년 4월 중 샤먼에 페어몬트 호텔도 오픈을 한다고 해서,
또 호캉스 후기 쓰려면 열심히 일해야겠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