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아기랑 중국 샤먼 여행 _ day 2-2. 샤먼원림식물원 (입장권/셔틀버스/총평)

아침을 먹고, 샤먼식물원(샤먼원림식물원, 厦门园林植物园) 에 갑니다.

식물원 안에 셔틀버스가 돌아다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식물원입니다. 

식물원 곳곳에 이정표가 있고, 한국어도 함께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디디를 부를 때 샤먼원림식물원 서문을 찍고 갔습니다.

길이 너무 막혀서 엄청 돌아서 갔는데, 기사님이 돌아왔으니 할인해 주겠다고 합니다.

식물원 가는 길, 샤먼 도심의 풍경

 

샤먼원림식물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은 중국 정부에서 지정한 높은 등급의 관광지입니다.

(A부터 AAAAA까지 5등급 중 최상위)

 

<샤먼원림식물원 입장료 / 여권필수>
   ○ 어른 : 30위안
   ○ 만7세~18세 / 60~69세 : 15위안
   ○ 만0~6세 / 70세 이상 : 무료

 

저희는 현장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위챗에서도 티켓을 미리 구매하고 갈 수는 있지만, 할인 때문인지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해야 합니다.

필요하신 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식물원 티켓 구매 위챗 QR코드가 있는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하겠습니다.

(샤먼원림식물원 공식 홈페이지 매표안내 Click)

 

식물원 안에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다녀야만 합니다. (걷기엔 너무나 큰 곳..)

아래 그림 속 지도에서 주황색이 셔틀버스 경로입니다.

<샤먼원림식물원 내 셔틀버스 정보>
   ○ 가격 : 10위안 (총 4회 탑승 가능)
   ○ 배차간격 : 20분이라고 되어있으나...기다리다 화 난 사람들이 사무실에 전화를 하면 막 버스가 더 옴
   ○ 기타 : 유모차는 셔틀버스 짐칸에 넣을 수 있으나, 가끔씩 좌석에 가지고 타야 할 수도 있음

샤먼원림식물원 셔틀버스 배차간격

 

셔틀버스는 총 6개 역에 정차합니다.

아래 순서가 상행이고, 역순으로 가면 하행입니다.

각 역마다 제 생각에 특징인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셔틀버스 역 이름	제 생각
서문	○ 보통 여기로 디디 목적지를 찍고 오는 듯
우림세계	○  스팀이 나와서 재밌어 보였음 ○  사람 제일 많이 내림 ○  바닥 미끄러워서 아기가 넘어질까봐 안 감
다육식물구역	○  우림세계보다는 사람이 없었음
화훼원(정원)	○  다육식물원보다도 사람이 없었음 ○  셔틀을 쭉 타고 여기부터 먼저 와서 뛰어놀고, 하행 셔틀을 탔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함
서산원(정원)
남문	○  식물원 정상에서 남문까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음 ○  내려갈 때 바다가 보여서 풍경이 예쁨

 

저희가 주로 돌아본 다육식물원 풍경입니다.

다육식물원만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데도 1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춘절을 앞둔 시점이라 붉은 등이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온실 안에는 신기한 다육 식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습니다.

 

사진 몇 장 없이 갑자기 나가는 길로 급 마무리 ㅎㅎ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다면 장미 정원에 가보고 싶습니다.

남문에는 긴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내려가며 바다를 배경으로 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본 에스컬레이터

 

집에 갈 때는 남문으로 디디를 불렀습니다.

이 때부터 디디 프리미어로 부르기 시작해서 택시비가 확 올랐습니다.

프리미어로 부르면 담배냄새가 나지 않는 중대형 세단이 옵니다.

 

 

샤먼원림식물원에 대한 저의 총평

○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람이 많진 않은 편..

○ 식물원이지만 사람들이 담배 피움 (금연인 곳도 있긴 합니다)

○ 보도가 큰 돌로 된 징검다리 스타일이라 유모차가 다니기에는 부적절함

○ 그래도 아름다운 식물이 많고, 셔틀 버스가 잘 돼있어서 유모차가 필요 없는 어린이를 데리고 오기엔 좋겠습니다.